남성의 대머리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약품이 최근
미국에서 개발됐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미국피부과학회의 리처드 A.스트릭 박사에 따르면
사이옥톨이라고 불리는 이 약을 사용한 결과 머리카락의 수가 평균 12%나
늘어나 다른 약에 비해 커다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 허가된 유일한 대머리치료제는 미녹시딜계통의 로게인으로
약의 농도가 2%에 지나지 않으나 사이옥톨은 15%로 농도를 올려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품은 현재까지 실험단계이기 때문에 일반판매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 피부과의사들은 지금까지 대머리치료제가
초기에 예상됐던 것보다 효과가 떨어져 환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기
때문에 사이옥톨에 대한 평가에도 조심스런 태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