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1일 연말을 맞아 망년회등 각종 모임에 따른 음주운전이
급증할 것에 대비, 이날부터 12월 한달동안 서울시내 전역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숙을 벌이기로 했다.
*** 50개 단속조 150개 지점서 일제 검문 ***
경찰은 이번 단속기간중 교통, 사복경찰, 손해보험사 직원등 300여명과
순찰차, 사이카등 100대로 50개 단속조를 편성, 서울시내의 모든 교량
터널/시계검문소/유흥가 연결도로/간선도로등 150여개 주요지점에서
일제 검문식 단속을 펼 계획이다.
경찰은 이 기간중 매일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이들 150개 길목
가운데 50곳을 번갈아 선정, 운행하는 모든 자가용차량을 대상으로 검문을
실시해 음주운전자를 적발할 계획이다.
*** 측정거부등 전원 구속수사 ***
경찰의 단속에 적발된 음주운전자들은 음주측정을 통해 <> 혈중알콜농도가
0.36%이상인 사람 <> 3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을 사람 <> 무면허
운전자로 알콜농도가 0.31% 이상인 사람 <> 혈중알콜농도 0.16% 이상으로 3주
이상의 인사사고를 낸 사람 <> 알콜농도 0.26% 이상으로 대문사고를 낸
사람 <> 음주측정 거부자 <> 뇌물공여자등은 전원 구속수사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혈중알콜농도가 0.05% 에서 0.35%까지는 형사입건하고
이간가운데 0.05%에서 0.09%까지는 100일간 면허정지처분을 내리며 0.1% 이상
면허를 취소하기로 했다.
*** 음주운전사고 매년 12월 급증세 ***
경찰의 이같은 단속방침은 작년 한해동안 발생한 음주운전사고 1,718건
가운데 12월 하달에만 214건이 발생, 월평균 136건보다 0.6배가 많은등
해마다 연말이면 음주운전사고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간계자는 "지난 79년이후 10년동안 음주운전에 의한 교통사고가
매년 평균 14.2%씩이나 증가, 전체 교통사고 증가율 5.6%을 크게 웃돌았다"
고 지적하고 "손수운전자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연말이면 음주운전을
예사로 하는 풍토가 만연하고 있어 집중단속을 통해 이를 뿌리뽑을 생각"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