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용의원을 지지하고 있는 민정당내 정의원옹호 서명파의원들은
최근 서명운동에 대한 자체평가와 이들 의원들간의 응집력을 둘러싸고
적지않은 잡음이 일고 있어 눈길.
골수 정의원지지파로 분류되고 있고 서명을 주동한 것으로 전해진
이정무 장영철 의원은 정의원측과 일체의 상의없이 최근 외유를 떠나
TK사단을 이탈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 일으켰고 특히 이의원은
원내부총무인데도 불구하고 정기국회회기중 그리 예결위활동중 외국을
나간 것은 아무래도 이해가 않된다는 표정들.
또 서명파인 이상회의원은 정의원지지서명 직후 유럽을 방문하고
최근 돌아왔는데 일부 서명파들이 이의원에게 "중요한 시기에 왜
외국에 나갔는냐"는 식으로 추궁했다는 얘기이며 이의원이 29일
저녁에는 박철언 정무제1장관의 모임에 참석한 사실을 알고 고개를
갸우뚱.
또 노태우대통령 귀국날자가 다가오면서 서명의원들의 몸가짐도
갖가지인데 대부분은 "노대통령을 돕자는 취지에서 서명한 것"이라고
애초보다 누그러진 모습이고 또 일부는 "여당사상 최초의 서명을
해당행위로 보면 곤란하다"고 자기방어에 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