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미수출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수입이 크게 증가, 대미무역수지
흑자폭이 대폭 줄어들고 있다.
*** 9월말 현재 34억9,000여만달러로 34.6% 줄어 ***
25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대미수출은 150억6,2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가 줄어든 반면 수입은 115억6,700만달러로
무려 25.7%가 늘어난 것으로 확정집계됐다.
이 기간에 전체수출은 451억5,60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4.5%가
증가했고 수입은 449억8,400만달러로 18.7%가 늘어 대미지역에의
수입증가율이 전체 증가율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 자동차 완구 신발 수출 크게 부진 ***
이에 따라 3/4분기까지 대미무역수지는 34억9,500만달러 흑자로 작년
동기의 53억4,800만달러 흑자에 비해 34.6%에 해당하는 18억5,300만달러가
줄어 들었다.
대미수출이 줄면서 대미 수출의존도도 9월말 현재 33.4%로 떨어져
작년으이 35.3%보다 줄어들었으나 수입의존도는 25.7%로 작년의 24.6%
보다 늘었다.
한편 올들어 대미수출은 지난 상반기 1.7%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7월부터 감소로 반전, 7월 11.9%, 8월 6.7%, 9월 2.8%가 각각 감소해
3/4분기 전체로 7.1%의 감소율을 나타냈고 대미수입은 상반기에 29.2%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데 이어 7월 21.3%, 8월 23%, 9월 16.1%의 높은
증가를 계속했다.
*** 수입 작년 동기보다 25% 늘어 ***
품목별로는 수출에서 자동차 44.5% (승용차 49.2%), 완구 16.5%, 신발
10.5%, 철강제품 13.5%등이 감소율을 나타낸 반면 전자전기 13.7% (반도체
30.2%, 컴퓨터 25.5%, VTR 40.7%, 전자렌지 18.7%), 섬유 1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입에서는 일반기계 55.9%, 정밀기계 41.3%, 전자전기 21% (컴퓨터
38.9%, 반도체 16.6%), 화공품 18.5%, 농수산물 12.8% (옥수수 47.4%,
대두 12.2%, 원목 12.3%, 밀 18.1%)등 고른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전체 수입량에서 대두 92.5%, 옥수수 83.9%, 밀 77.9%, 원피
75.5%, 원목 39.8%를 미국에서 들여왔으며 전체 농수산물 수입 가운데
42.8%가 미국산이어서 대미의존도가 너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