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침체현상을 보였던 지난 10월중 증권사들의 주식약정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증권사는 전혀 이익을 내지 못하고 오히려 23억-83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 대신, 동서, 럭키, 쌍용, 한신, 현대등
대형증권사들의 지난 10월중 주식약정고는 4,500억-8,800억원으로 89사업연도
들어 9월까지의 월평균 약정고는 7,300억-1조6,700억원보다 최저 1,200억원
에서 최고 7,900억원 가량씩 감소했다.
*** 증권사 이익 크게 감소, 10월중 대우증권 83억 적자 ***
이에따라 증권사의 이익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는데 특히 10월중 대우증권은
83억원, 럭키증권은 23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대우증권의 경우 89사업년도 9월까지의 월평균 주식약정고는 1조 6,700억원
이나 지난 10월중에는 8,800억원으로 7,900억원이나 감소했으며 럭키증권은
10월중 실적이 5,600억원으로 월평균치 1조1,300억원보다 5,700억원이
줄어들었다.
동서, 대신, 쌍용, 한신 등 나머지 대형증권사들도 지난 10월중 증시의
침체여파로 주식약정고가 평균치보다 수천억원씩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월중 대우와 럭키가 적자를 낸 반면 대신증권은 83억원, 현대증권
81억원, 동서증권 78억원, 한신증권 25억원, 쌍용투자증권 3억원등의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