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세를 거듭하던 신용카드이용률이 처음으로 올 하반기들어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정부의 신용카드이용 규제
조치와 과소비풍조 비난여론에 따라 카드회원들의 신용카드이용률이 급격히
저하, 2/4분기중 카드1개당 월평균 9만8,059원에서 7월이후 3/4분기에는 8만
8,478원으로 9.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BC 국민 장은등 국내은행계와 아멕스 다이너스등 외국계 신용카드사
는 총이용금액 자체가 지난 2/4분기보다 떨어지는 현상을 기록, 카드사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회사별 카드 총이용금액을 보면 BC카드가 2/4분기중 7,722억원에서 7,669
억원으로 0.68%, 국민카드는 7,215억원에서 6,664억원으로 7.6%, 장은카드는
114억원에서 67억원으로 41.2%나 각각 줄어들었다.
또 "높은 수수료율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소비자단체의 공박을 받은바
있는 아멕스와 다이너스카드 양사는 1,645억원에서 1,382억원으로 16% 줄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