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천일염생산이 63만7,000톤으로 풍작을 이룬 가운데 공급물량과잉으로
가격이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염업조합에 따르면 천일염생산이 거의 종료된 지난 10일현재 63민
7,000톤으로 작년의 85만톤수준에는 못미치나 평균수준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은 생산실적을 나타냈다.
조합은 공급물량과잉을 우려, 업체들에 생산조절을 요망했으나 잘지켜지지
않으면서 작년에 이어 높은 생산량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최근 김장성수기를 맞아서도 가격이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현재 전국 집산지 평균가격은 50kg가마당 2,900원선, 경인
지역은 3,200원선으로 작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올 천일염공급능력은 신규생산분 63만7,000톤과 작년이월분 23만3,000톤을
합쳐 87만톤에 이르고 있다.
한편 염업조합은 물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을 방지하기위해 정부의
수매비축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