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와의 과학기술교류를 위한 지원체제 정비와 일관성있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지난주 23일부터 2주동안 박경배/김순광
박사와 홍보협력실 황중현씨를 코스타리카 과학기술연구원 설립지원자문을
위해 파견했다.
이들은 현지에서 분야별연구계획에 대한 지도/조정과 조사분석을 담당
하였다.
*** 설립따른 지도 / 조정등 조사분석 담당 ***
한국과 코스타리카 양국 과학기술처정관의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이
협력사업은 한국과학기술이 중남미에까지 진출한 개가임과 동시에
한국과학기술에 대한 높은 평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과학기술을 비롯한 국력의 성장은 한국의 국제적 관계를 다원화 시켰으며
그에 따른 경제기술교류의 심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국제교류 폭의 심화와 다변화에도 불구하고 과하기술교류를
장기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추진시켜 나갈 이렇다할 계획과 제도가 마련돼
있지 못해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다.
*** 제3세계와 국제관계 다원화에 한몫 ***
선진국과의 교류와는 달리 우리나라에 비해 다소 기술수준이 떨어지는
제3세계와의 과학기술교류는 장기적인 차원에서의 자원확보와 상품수출을
위한 교두보의 확보, 그리고 외교적 측면에서의 상대국과의 관계증진 및
국제지위 향상 등의 목적때문에 강조되어 왔다.
또한 기술전수를 통한 기술협력관계의 성립은 기술개발판매등의 활로
모색과 선진국간의 기술산업블록화에 대한 연계세력 형성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수 있다.
그러나 제3세계와의 과학기술교류에 있어 교류정책이 수행되지 못할 경우
국력의 낭비는 물론 대외경쟁력의 적지않은 위협이 될 소지도 안고있다.
응용과학분야가 극히 저조해 한국과 이분야에서의 협력을 열망해온 중국의
경우 이미 기초과학분야의 연구성과는 세계적인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우리가 신소재와 신물질창제기술, 광산업의 기초기술 등을 적절히 이용
한다면 우리 과학기술의 획기적인 전기를 이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임기응변적인 외교정책의 수단으로만 전락하게 된다면 대외수출
경쟁력에 암운을 드리울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