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은 지난주중 거의 전종목에 걸쳐 1,100만주가량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매도주문은 160만주가량 낸 것으로 나타나 사자주문이 940만주
정도 우세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기관투자가들은 주후반에 접어들면서부터 건설과 비철금속 철강등 건설
관련주의 매수비중을 다소 늘리면서 교체매매에도 나서는 모습이었다.
*** 매수확대속 교체매매 점차 활발 ***
이들은 지난주중 60포인트이상 오른데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자금사정이 썩 좋지만은 않은 상태에서 이번 주중에는 적극적
인 매수세를 형성하기 힘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매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더라도 교체매매의 비중을 점차 확대시켜
나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주중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는 재무당국의 증시부양조치로 형성된
상승장세를 노린 물량확보로 전환하는 행운을 차지한 셈이었다.
*** 건설 / 무역주 선호, 내수주식도 관심 ***
2주전부터 사자주문을 꾸준히 늘려오면서 주도주탐색을 벌여온데 따른
과실을 건설과 건설관련주 무역 금융등의 초강세로 따낸 것이다.
지난주 기관투자가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업종은 건설 철강 비금속광물등
건설관련주로 매수주문 전체의 35%에 해당하는 380만주에 이르렀다.
반면 이들 업종의 팔자주문은 62만주에 그쳐 앞으로 3년간의 건설경기 호황
을 점치는 시장분석가들의 평가에 많은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동안 연중최저수준의 주가와 거래량을 보였던 무역주에 대한 인기도
크게 높아져 "사자" 주문이 73만주나 나온데 비해 "팔자" 주문은 6만주로
매입주문이 월등히 많았다.
*** 금융주는 기관따라 매수세 차이 ***
지난주 중반이후 초강세를 보였던 은행 단자 증권등 금융주의 경우 매수
200만, 매도 50만주로 매수세가 크게 우세한 양상을 보였으나 기관별로는
매수세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사들은 은행을 중심으로 110만주 이상의 매수세를 형성한 반면 투신
은행 보험등 타기관투자가들은 증권주와 은행주를 대량으로 내놓았다.
기관투자가들은 또 지난주부터 음식료 섬유 의약 나무등 내수주에 대한
매입주문도 꾸준히 늘렸고 중소형 첨단관련주의 매수세를 형성시켜 나가
관심을 끌었다.
*** 투신사, 수익증권판매 호소로 매수세 두드러질듯 ***
이번주중에는 기관투자가들 가운데 수익증권판매의 호조로 투신사들의
매수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고객예탁금의 증가추세등에 힘입어 자금사정이 다소 호전되고
는 있으나 여전히 자금부담을 안고 있는 상태여서 적극적인 매수전략을 구사
할지는 미지수이다.
기관투자가들 가운데 이번주중 투자전략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곳은
보험사들이다.
보험사들은 이번주중 배정예정인 1,200억원규모의 양곡채권과 600억원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