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협(의장 임종석/한양대학생회장)은 학생의 날 60주년기념일인 3일
"오는 90년도 주자통일운동을 대중화하기위해 전대협중앙위원회 산하에
"한반도 평화보장과 자주통일을 위한 학생추진위원회"를 90년 3월 전대협
4기 출범때까지 건설, 전국 각 대학내의 통일운동을 총괄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대협은 이날 하오1시30분부터 서울대 도서관앞 광장에서 이 학교학생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시간동안 열린 "학생의 날 11월 총반겨구쟁
결의대회"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학추위건설등 전대협이
지난 88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자주통일운동 관련 5개항을 발표했다.
*** 북한의 조선학생위와 정기교류추진계획 ***
전대협은 학추위건설을 위해 <>오는 13일 임수경양 공판시점을 전후한
강력한 임양구출투쟁전개하는 한편 <>90년부터 통일이 될때까지 매년 7월
남북한청년학도가 각각 한라산과 백두산에서 판문점까지 행진하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남북청년학생 국토종단 순례대행진"등의 통일운동을
벌일 것을 밝혔다.
전대협은 또 오는 90년 8월15일 범민족대회의 성사를 위한 대회준비위구성,
임양과 북한의 조선학생위원회의원장 김창용이 공동발표한 77남북청년학생
공동선언문에 의한 전대협과 조선학생의원회사이의 정기적 교류 적극 추진
등의 계획도 밝혔다.
이날 서울대집회에는 국가보안법위반등 혐의로 수배중인 전대협부의장
문광명군(22/서울대총학생회장)과 평축준비의원장 전문환군(23/서강대총학생
회장)이 하오3시40분께 학생회관쪽에서 학생 50여명의 호위를 받으며 연단에
등장, 각각 10분간 연설을 한뒤 서울대 뒤편 관악산 쪽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