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인들의 해외여행을 허용하는 새로운 법이 오는 12월초에 채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터 몸퍼 서베를린 시장이 30일 말했다.
몸퍼 시장은 이날 서독 라디오방송에서 동베를린 공산당 책임자 권터
샤보브스키가 지난 주말 자신과의 회담시 앞으로 수일후에 그같은 내용의
법안이 발표되고 이 법안이 공개토론을 거쳐 12월초에는 성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반의 불만요소를 제거하려는 동독의 새 공산당 지도부는 지난주 모든
시민들에게 여권을 발급하고 서방 여행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