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문예기금 / 노후창작 지원 ***
노태우대통령은 30일 "정부는 우리전통문화를 보다 체계화하고 국민생활
속에 본격적으로 뿌리를 내리게 할수 있도록 문화영역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충, 정부수립이후 처음으로 문예진흥기금 200억원을 정부
예산에서 확보토록 한데 이어 내년의 문화예산도 확충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여석기문예진흥원장, 전봉초예술회장등
문화예술인 183명을 초청,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문화적인 가치는 경제와는 달리 단기간내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을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제까지 그 중요성만을 강조해왔지 충분한
지원을 해주지 못했던게 사실이나 이제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문화재정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내년 1월 문화부가 정식 발족하게 되면 종래의 행정기구의
이름만을 개명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영역을 과감히 확대해서 문화창달의
이념을 정립하고 문화발전 10개년 계획을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고도성장의 과정에서 서울과 지역간의 문화격차,
계츨별 문화혜택의 차이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문제에
대처키위해 지방문예진흥기금도 조성해 나갈 것이며 내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로문예예술인에 대해서도 노후창작 활동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