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고임금시대, 고환율 시대를 맞아 과거의 안일한 사고방식
에서 벗어나려는 회사내의 경영혁신을 꾀하고 있어 주목.
현대자동차는 이같은 경영혁신 노력에 따라 그동안 철저한 원가절감, 사무
전산화, 제안제도 활성화등에 박차를 가한데 이어 최근에는 정세영그룹회장이
사원들에게 의식전환을 통한 보다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정신자세를 유달리
강조.
현대는 이러한 차원에서 이미 지난 8월초에는 전 직원들에게 "도요타는
엔고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가"라는 책자를 배포하는등 위기극복 능력을
키우도록 하고 있다는 것.
또 "우수간부의 조건" (부제:성장하는 기업은 이런 간부를 원한다)라는
책자를 과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필독서로 배포했는데 이는 정세영회장이
이책을 읽은후 최근의 대내외적인 환경에 비추어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간부들이 꼭 읽어본만한 책이라며 일독을 지시.
이책의 저자는 지난 80년까지 현대자동차에서 7년간을 근무, 공장장까지
지낸바있는 강명한씨로 그는 기업의 흥망이 외적인 요인이 아니라 내적인
요인 즉 기업의 최고 책임자와 그를 보좌하는 간부들에 의해 좌우된다며
간부들이 젊은 사람들과 어떻게 호흡해야 하는가를 상세하게 서술.
현대자동차의 이같은 경영쇄신의 바람은 주위에서도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현대그룹사 전체에 파급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