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욕시 일부 공립학교의 교사와 행정직원들이 할일없이 포르노전화를
걸거나 운동경기의 시시콜콜한 것을 물어보고 점성술사들에게 운세를 점쳐
보는등의 전화장난에 수만달러의 공금을 남용한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뉴욕시 공립학교 비리조사위원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의 2개
교육구의 학교들의 경우 88년 7월부터 89년1월상이 다이알을 돌려 녹음된
포르노 음성을 듣거나 녹음된 야구경기 스코어를 물어보고 운세를 점치기위해
지출한 전화비용이 1만8,000달러에 달했다는 것.
기록에 따르면 "에로틱 판타지", "더러운 농담"등의 이름을 가진 포르노
전화서비스 회사에 통화당 50센트에서 35달러짜리 전화를 무려 수백통이나
걸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교육구내 학교직원들은 전화번호책을 찾아보기 싫어 전화번호
문의전화를 주로 사용했는데 그 요금이 3만5,000달러에 달했고 전화요금
체납과 납기지연의 벌과금으로 3만여달러를 지출했다는 것.
비리조사위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옆에서 저질러진 이같은 작태에 분노를
표시했는데 지난 21개월간의 이같은 부정전화 사용요금은 9만달러에 달해
학생 1명의 1년간 교육비의 무려 13배에 달했다고 개탄.
*** 간디손자 네루손자와 맞대결 ***
인도의 독립지도자 간디옹의 손자인 라즈모한 간디(54)가 다음달 총선에서
의회 진출을 위해 라지브 간디총리(45)와 맞서 싸우게 되었다고 인도 PTI
통신이 보도.
라즈모한 간디는 작가출신으로 지난 80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낙선했으나 이번에는 야당인 인민당에 입당, 의회의석을 노리고 있다.
인도의 첫 총리 네루의 손자이기도 한 라지브 간디총리는 지난 2년동안
자신이 이끄는 행정부 고위관료들의 부패혐의로 여론의 시달림을 받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의 전망이 불투명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