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의 정치변화는 오는 2004년도 올림픽대회를 동서베를린시가
공동개최하는 구상에 다시 불을 붙였다고 발터 몸페르 서베를린 시장이
말했다.
몸페르 시장은 체육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은 새로운 동독공산당
지도자 에곤 크렌츠를 만나기 위해 동베를린 시를 방문할때 이같은
제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의 동베를린시 방문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는 동독의 지도부 개편은 희망적인 징조라고 말하고 전동독공산당
지도자 에리히 호네커가 제안했던 올림픽대회의 동독 라이프치히시
개최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햇다.
몸페르 시장은 동독베를린시의 올림픽 공동개최에 있어서 최대의 장애는
바로 베를린장벽 이라고 말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 장벽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해외여행의 완화등 동독의 변화는 나날이 속도를 더해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많은 동독인들의 참가가 예상되는 내년의 독일
카톨릭대회는 바로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