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쥐치포) 가공단지인 여수오천공업단지가 수출부진으로 경영상태가
악화되는등 존폐위기에 놓여 있어 이에대한 지원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 수출부진으로 가동률 16% ***
24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쥐치포가공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오천공단은
지난해까지만해도 연간 4,067만달러(수출물량 8,500여톤)의 수출실적을
거뒀으나 올들어 인건비가 대폭 인상되고 원료및 부대비용이 30%이상 인상
되면서 대일수출이 저조, 지난 7월말현재 수출실적이 1,144만달러(2,340톤)
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입주업체의 가동률은 평균 16.8%로 전남지역의 평균가동률 80%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26개업체 1,500여명 고용...대책 시급 ***
특히 오천공단에는 26개 입주업체가 1,500여명을 고용, 연 150억원의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어 지방경제활성화를 위해서도 수출채산성회복과 각종
지원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입주업체는 적정이윤을 보장하기 위해 연 100톤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업체의 신용장에 한해 대일수출을 허용, 업체난립을 막으면서 일본내
에서의 가격안정을 꾀하고 현재 한국수산물수출조합이 갖고 있는 수출추천권
을 지역실정을 감안하여 오천공단조합으로 이양해 달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