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총리 이붕은 23일 중국은 동구사회주의 국가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최근 변화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중국은
계획경제 체제와 시장경제체제를 상호 적절히 결합한 혼합경제체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붕은 이날 유고슬라비아 정무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사회주의 국가들도 사회주의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개혁을
해야하나 각국의 사정에 따라야 하며 따라서 중국은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계획경제체제나 시장경제체제중 어느하나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이를
결합한 혼합경제 체제를 통해 경제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