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지붕위로 직경 80cm, 무게 6kg(14인치 TV크기의)의 얼음덩이 1개가 떨어
졌다.
이 얼음덩이는 두께 1.2mm의 철판지붕을 뚫고 식당냉장고를 찌그려뜨린뒤
식당바닥에 떨어졌다.
**** 기상대 "우박아닌 비행기수증기 착빙현상 가능성" ****
얼음이 떨어지자, 마침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던 이회사 종업원 20명과
주방에서 일하던 직원 4명등 24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며 종업원
이기순씨(50)는 한때 실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 얼음덩이는 작은 얼음덩이가 여러개 뭉쳐진 원형으로 지푸라기등이 섞여
있었다.
이날 평택시 일원의 기온은 영상 12도로, 비가 오지 않았고 안개만 낀
상태였다.
회사측은 떨어진 얼음덩이가 너무 크고 기이해 이날 오후 3시 평택시에
신고, 평택시측이 시장부속실로 옮겨 냉장고에 보관중이다.
이 얼음덩이는 시청으로 옮겨지는 동안 직경 40cm, 무게 5.5kg으로 녹은채
보관되어 있다.
이에대해 중앙기상대기구자료과 김종규과장은 "한개만 떨어진 얼음덩이여서
우박으로는 볼수 없다"고 말했다.
김과장은 그러나 비행기에서 내뿜는 수증기가 고공에서 "착빙현상"을
일으키고 이것이 덩어리가 커지면 무게때문에 땅에 떨어지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