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교무위원 일동은 17일 상오 긴급교무회의를 열고 "설인종군의
불행한 일에 대하여"라는 성명을 발표, "설군의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금할수 없다"고 말했다.
교무위원들은 또 이성명에서 "신성한 학원안에서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은 물론 학원이 참된 교육의 터전이 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연세대총학생회도 이날 하오 "설군의 불행한 일에 대한 사과말씀"
이라는 성명을 통해 "이번 불상사가 몇몇 학생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아픔
이자 비극"이라고 말하고 "설군의 유가족 및 국민, 교수, 선배, 학교관계자
등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하오4시50분께는 김찬국연세대부총장과 김도균총학생회장등은
설군의 유해가 안치된 서울서대문구 무학동 세란병원 영안실을 방문, 설군의
아버지 설영휘씨등 유가족을 만나 사죄의 말과 함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