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7일 노태우대통령의 방미를 "반미/자주화운동을 거부하는 범죄
행위"라고 비방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게재한 논평을 통해
노대통령이 방미기간동안 부시미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미의회에서의
연설등을 갖게되며 한미안보협력관계를 재확인 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남조선
안에서도 반미/자주화운동이 정세발전의 기본흐름으로 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같이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한국정부를 "반통일/반민족세력"으로 공격하면서 "남조선
청년학생들과 인민들은 반미/자주화의 가치를 높이들고 투쟁의 불길을 더욱
지펴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