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6년 보급된 공중전화카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과 함께
이용자의 불만 및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서울 부산 광주 대전지역의 공중전화카드
이용자 300명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카드사용 공중전화기
의 부족"이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205명이 응답했다.
*** 절반이 고장 경험 응답 ***
또 응답자의 50%가 공중전화카드를 정상적인 방법으로 사용했으나
작동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고 답변, 고장이 잦은 것으로 지적됐다.
그런가하면 이용자의 3분의1은 잔액이 20원 미만일때 카드를 버리는등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어 20원 미만의 잔액이 남았을 때 시내통화 1통화가
가능하게 하거나 현금으로 되돌려주도록 하는 개선책을 요망했다.
이밖에 공중전화카드 이용자들은 대부분이 보다 다양한 가격대의 카드가
발행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