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5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여온 산업설비 수출이 하반기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산업설비 수출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5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해외수요 늘고 환율안정등 힘입어 ***
12일 기계공업진흥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이후 해외산업설비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국내적으로도 원화환율의 적정수준 유지, 노사분규
진정,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촉진활동 지원등에 힘입어 하반기에만 산업설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여 올해 전체로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 이란 - 이라크 종전에 따른 복구사업과 개도국들 공업화가속 주요인 **
하반기들어 이란-이라크전의 종전에 따른 양국의 전후복구사업, 동남아,
중남미등 개도국의 공업화 가속화추세등에 따른 발주량증가가 예상돼 전기
설비, 운반하역설비, 해양석유생산설비등을 중심으로 수주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최근 업계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율이 적정수준에서 안정
되고 있고 노사문제의 원만한 해결, 원자재공급의 안정성확보등 대내적인
문제들이 해결되는 추세여서 업계의 지속적인 수출확대 노력과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뒤따른다면 산업설비수출은 수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