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세청에 따르면 30대 계열기업들이 각종 명목으로 낸 기부금은 86년
1,026억1,600만원 87년 995억2,300만원에서 88년에는 1,112억원으로
증가했다.
*** 년별로 86년 현대, 87년 한일, 88년 한진그룹이 기부금 많이 내 ***
연도별로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그룹은 86년 현대그룹(118억원) 87년
한일그룹(87억7,900만원) 88년 한진그룹(133억700만원)이다.
작년에 대한선주와 조선공사를 인수한 한진그룹을 경상이익규모면에서
30대계열중 10위였으나 기부금은 가장 많이 냈다.
한진에 이어 기부금을 많이낸 계열기업은 <>롯데 122억원 <>쌍용 115억원
<>현대 90억원 <>삼성 79억원 <>선경 76억원순이다.
작년에 100억원이상의 기부금을 낸 그룹만도 한진 롯데 쌍용등 3개다.
88년중 적자를 냈던 대우그룹(71억원) 한보그룹(20억원)도 거액의 기부금을
냈다.
국제상사등 인수했던 한진그룹은 이익규모가 86년중 30대계열중 최하위
였으나 기부금실적은 65억8,300만원으로 6위, 87년에는 1위를 기록했다.
한진그룹은 작년에 경상이익이 213억원이었던 반면 기부금은 52억원으로
경상이익에 대한 기부금비중이(24%) 30대계열중 가장 높았다.
경상이익에 대한 기부금비중이 10%를 넘는 계열은 86년에 기아(38%)
쌍용(34%) 동국제강(23%) 미원(19%) 두산(14%) 고려합섬(14%) 코오롱(13%)
롯데(11%)등 8개 그룹.
<>87년에는 한일(24%) 한진(23%) <>금호(22%) 한국화약(17%) 기아(14%)
삼미(12%) 미원(11%)등 7개그룹, 88년에는 한일(24%) 동아(15%) 코오롱
(13%) 금호(13%) 해태(11%)등 5개 그룹이다.
*** 지난해 경상이익대비 기부금비용은 낮아져 ***
작년도 기부금 절대규모는 전년(87)보다 늘었으나 경상이익대비 기부금
지용은 5.6%로 전년보다 낮아졌다.
87년의 경상이익에 대한 기부금 비율은 6.9%였다.
30대계열기업이 지난 86년부터 88년까지 낸 기부금총액은 3,133억3,99
만원이다.
3년간의 기부금총액을 계열별로 보면 <>현대 284억원 <>한진 263억원
<>롯데 244억원 <>삼성 234억원 <>선경 224억원 <>쌍용 219억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