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투자들은 대부분 자본자유화와 함께 선물거래제도가
필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가장 먼저 도입되기를 원하는 주가
지수선물거래에 대한 이해정도는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가지수선물거래가 도입될 경우 현재 증권거래소가 산출하고
있는 종합주가지수는 매매대상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선물
거래 시대를 앞두고 새로운 지수를 개발하는 등 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 도입우선대상은 주가지수 선물...49% 응답 ***
6일 증권거래소가 최근 선물거래제도 도입시 주이용자가 될 국내
기관투자가 275개사를 대상으로 "선물거래제도 도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91.8%가 이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선물거래제도 가운데 도입 우선대상은 주가지수선물이 49.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통화선물(25.1%), 상품선물(16.2%), 채권선물(9.7%)등의
순이었으나 주가지수선물거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관투자가는
전체의 24.3%에 불과, 이제도에 대한 이해정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 91.7%가 현행 종합지수 부적합 응답 ***
특히 전체의 63.5%가 선물거래 대상지수로서 현행 한국종합주가지수
외에 새로운 지수를 개발해야 된다고 응답했으며 28.2%는 현재의
종합주가지수를 보완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대답, 전체의 91.7%가
현행 종합주가지수는 매매대상으로 부적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지수선물거래 제도란 주가지수를 상품화해 미래 어느 시점의
주가지수를 현시점에서 사고 파는 제도를 말한다.
*** 지수산출 대상종목은 200종목이내가 적정선 ***
대상지수 산출방법은 시가총액식 (59.8%)이 다우 존스식 (31.3%)보다
많았으며 채용종목수는 200종목 이내가 87.7%로 적정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지수 선물거래제도 도입시기는 <>자본자유화 시점 35% <>자본자유화
이전 32.1% 등으로 전체의 67.1%가 자본자유화 시점까지는 도입돼야 할
것으로 봤으며 이 제도가 증권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도 86%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