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의 선물환이용 패턴이 변화되고 있다.
원-달러화간 선물환거래는 주춤한 반면 달러-엔, 달러-마르크등 이종
통화간의 거래가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 상반기 총410억달러 원-달러거래는 주춤 ***
27일 한은이 내놓은 상반기 선물환거래동향에 따르면 지나1-6월중 업계의
외국환은행을 통한 선물환거래액은 총 410억달러로 작년동기대비 48%가
늘어 최근 환율불안에 따라 무역업체의 선물환거래이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 달러 - 엔 / 마르크화 등 ***
이중 원화등 달러화간 선물환거래는 105억달러로 작년상반기(139억달러)
보다 오히려 34억달러가 줄어들었으나 달러화-엔화간 거래등 이종통화거래는
305억달러로 작년상반기의 138억달러대비 무려 121%나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는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이 지난 3월까지 일방적으로 떨어진
이후 4월부터 안정세를 나타내는 등 요인에 따라 초단기거래이외의 별다른
선물환거래유인요인이 없었던 것에 비해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 및 엔,
마르크화등이 매우 큰 폭으로 등락했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87년 10월부터 국내에 도입된 금융선물거래는 <>금리선물거래 <>통화선물
거래등 2종을 중심으로 상반기중 40억달러규모를 나타냈다.
한편 재무부및 한은은 지난 20일부터 업계의 선물환거래 및 금융선물거래
이용을 촉진키 위해 50만달러이하의 거래에 대해 실수원칙을 부분적으로
완화, 거래증빙을 위한 수출입승인서등을 거래이후에 제출할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