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뒤 대량 통화환수 영향 **
시중자금사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단자사간 콜금리는 연17-18%의 높은 수준을 맴돌고 있다.
이는 추석전에 비해서는 2-3%포인트, 8월말보다는 4-5%포인트가량이나
올라간 것이다.
그나마 자금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은행의 신탁대출금리는 기업 증권 단자사들의 자금요청으로 연18%대까지
올라갔다.
통안증권수익률은 26일 연15.7%로 월초보다 1.4%포인트나 올라갔다.
** 단자사, 콜금리 연 17-18%까지...은행신탁대출도 18%로 **
시중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는것은 추석이후 통화당국이 통화를 대량
환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안증권은 추석전에 1,800억원이 발행됐으나 추석이후로는 26일
현재까지 무려 1조1,300억원이 발행됐다.
은행신탁에 8,000억원어치가 배정됐고 증권 투신에 2,000억원, 단자 보험에
1,300억원어치가 각각 비졍됐다.
월말로접어들면서 자금사정은 더욱 나빠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말자금수요가 많은데다 월말/분기말 대기업에 대한 여신한도바스켓관리로
은행들이 돈줄을 졸라매는 만큼 기업의 자금수요가 커질것이기 때문이다.
또 27-29일에는 5개지방 투신사들의 공모주청약으로 1조5,000억원정도가
흡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화증가율은 25일현재 21%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통화당국의
통화환수조치가 계속될것으로 보인다.
10월의 자금사정도 좋지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10월중의 통화채만기도래분은 6,500억원으로 다소 적은 편이지만 추석이후
자금경색의 여파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부가세(8,000억원
정도)납부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장기신용은행 경남은행 신한은행 럭키화재등 증자가 잇따라 시중자금을
대폭 흡수할것으로 예상된다.
** 증권사 고리자금확보도 금리인상 부채질 **
자금사정을 더욱 경색시키고 있는것은 증권사들이다.
최근 증시침체로 증시를 이탈하는 자금이 많아져 자금사정이 악화되자
증권사들은 비싼금리로도 자금을 확보하려들고있어 실세금리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자금사정이 악화되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단자사의 타입대도 되살아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