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구시장이 최근 주목을 끄는 신상품을 내놓고 있지 못한 가운데
부진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 시장조사 전문회사인 NDP사의 조사발표에 따르면, 금년 4월중
미완구시장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동월대비 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미완구시장의 부진은 인기를 끌만한 새로운 제품이 나오고
있지못한 데다가 닌텐도사의 비디오 게임류의 인기도가 높아 재래식
완구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완구회사들이 새로운 히트성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현재 비디오게임류의 인기가 높은 상태에서 거액을 들여 신제품을 출하
해봐도 성공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완구업계는 이에따라 종전의 히트상품이었던 바비인형, GI죠
두제품에 기대를 걸고있는 상황인데 이들 제품들이 다소 호조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비디오 게임류의 기세가 워낙 강해 두드러진 성과는 거의
보이지 못하고 있다.
바비인형, GI죠다음으로는 플레이메이트사의 틴에이지 닌자 터틀즈,
갤룹사의 마이크로 머신즈, 케너사의 리얼 고스트버스트즈와 로보캅등이
인기와 매상고에 있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미완구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완구수입은 오히려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1-4월중 미수입통계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류를 제외한
총완구수입액은 6억3,061만3,000달러에 달해 지난해 동기의 3억1,835만
2,000달러에 비해 98% 증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