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전국 집회예상지에 2만 병력 배치 ***
전교조 소속 해직교사 300여명과 서총련 소속 대학생및 재야단체회원등
1,000여명은 23일 하오 7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전교조 탄압저지와
노동악법, 교육악법 철폐를 위한 제 2차 범 국민대회 전야제"를 갖고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경찰의 원천봉쇄에 대비, 23일 아침부터 각각 교내로 들어와
민주광장과 노천극장에 집결한 뒤 각 단체별로 집회와 토론회 등을 잇달아
열고 전교조 사수를 결의하며 24일 하오 2시로 예정된 범국민대회에
대비했다.
전교조 서울, 경기, 인천지부 소속 해직교사 300여명은 이날 하오 6시
교내 민주광장에서 ''수도권지역 교사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당국은
평화적이고 합법적으로 진행하려는 24일의 집회를 불법으로 원천봉쇄하려
하고 있다"며 "전교조의 합법성 쟁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을
결의했다.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등 서울시내 8개대학생 500여명도 이날 하오3시
민주 광장에서 ''민중운동 탄압분쇄와 반 민주악법/기구 철폐를 위한
특별위원회 연합준비위 발족식''을 갖고 "참 교육의 실현을 위한 30만
교사의 자주적 단결체인 전교조에 대한 파쇼정권의 탄압을 분쇄할 것" 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