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담보물 처분에 의혹...68억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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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대출해 주었다가 상환받지 못해 처분하는 담보물건의 매각가격이
감정가격에도 못 미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은행의 담보물 처리과정
에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외환은행은 21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지난 83년 1월-89년 7월 사이
에 대출금 회수불능으로 판단돼 처분한 490건의 담보물건을 감정원 감정가격
인 1,117억원보다 싸게 팔아 68억원의 손실을 보았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특히 부동산값이 크게 뛰어 오른 지난해에도 담보물건 50건을
감정가격 66억원보다 낮은 60억원에 처분했고 올들어 7개월간에는 145건을
감정가격 199억원보다 낮은 16억원에 팔아 3억원을 손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대출해 주었다가 회수불능으로 판단될 경우 담보로 잡은 부동산을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편입시킨 후 처분하고 있는데 지난해와 올해에는
부동산 가격이 두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도 감정가격 이하로
처분해 손해를 본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금융계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감정가격에도 못 미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은행의 담보물 처리과정
에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외환은행은 21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지난 83년 1월-89년 7월 사이
에 대출금 회수불능으로 판단돼 처분한 490건의 담보물건을 감정원 감정가격
인 1,117억원보다 싸게 팔아 68억원의 손실을 보았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특히 부동산값이 크게 뛰어 오른 지난해에도 담보물건 50건을
감정가격 66억원보다 낮은 60억원에 처분했고 올들어 7개월간에는 145건을
감정가격 199억원보다 낮은 16억원에 팔아 3억원을 손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은 대출해 주었다가 회수불능으로 판단될 경우 담보로 잡은 부동산을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편입시킨 후 처분하고 있는데 지난해와 올해에는
부동산 가격이 두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도 감정가격 이하로
처분해 손해를 본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금융계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