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건설위 국정감사반은 18일 상오 경기도에 대한 감사에서 국/공유지의
매각현황과 골프장 농약살포 대책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이날 경기도청 회의실에서 실시된 감사에서 김운환 의원(민주)은 경기도가
지난해 부터 지금까지 매각한 국/공유지면적이 모두 137만평으로 전국 국/공
유재산 매각량의 70%이상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국/공유지 매각이
정부의 토지공개념정책과 정면으로 배치되지 않느냐고 물었다.
김의원은 용유/영종도 일대의 국/공유지 25만평을 인천시로 편입하기
직전 16억 2,500만원에 매각한 것과 관련, 평당 30만-100만원에 거래되는
이지역 토지를 평당 6,500원꼴의 싼값에 매각하고 그나마 대부분을 수의계약
으로 매각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김의원은 또 경기도내에 건설중이거나 건설예정인 골프장이 72개소
3,250만평에 달한다고 밝히고 이들 골프장에서의 맹독성농약살포에 따른
공해방지대책과 팔당호 인근 골프장에서 흘러나오는 유독성폐수처리 대책에
대해 물었다.
이밖에 다른 의원들은 그린벨트내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고도 시정조치를
하지 않은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고 그린벨트훼손자의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