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9%정도가 늘어난 23조원 규모로 짜여지고 있어 증가폭이 예년보다
다소 높지만 세입의 한도내에서 세출이 이루어지는 균형예산이기때문에
안정기조나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복지사회건설을 위한 새해예산"이란 주제로 연설하는
가운데 "이 시기에 나라살림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가 선진국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할 바탕을 마련해 가는것과 복지사회를 이루어 가는것"
이라고 설명하고 "국민이 낼 세금은 올해 낸것보다 약 7% 늘어나지만
국민소득이 약 11% 성장할 것이기때문에 국민의 상대적인 부담은 높아지지
않는다는 판단이며 GNP에 비추어 보면 올해의 국민조세부담이 18%인데 비해
내년에는 17%선으로 낮아진다"고 말했다.
*** 150만 서민 내년에 새집 입주 ***
노대통령은 내년 예산안 내용을 설명하면서 "올 추경과 내년 예산에서
2조2,000억원을 투자, 잘사는 농어촌건설을 위한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밀고 나가며 올 내년에 32만채의 서민주택을 지어 약 150만명의 서민이
새집에 입주하게 된다"고 말하고 "어려운 계층의 생활과 의료보험, 자녀의
교육과 직업훈련을 돕기 위한 예산도 36%이상 늘려 저소득층의 복지시책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와 내년에 3,000억원을
반영하고 교육관계 예산을 올해 4조원에서 내년에는 5조원으로 확대하여
교육환경을 집중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