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재규의원의 수뢰사건과 관련, 농협중앙회는 9일 박의원의 대출
청탁에 따라 농협 대덕군지부가 대전의 신생정신병원장에게 병원건물을
담보로 잡고 일반자금 5억원을 연리 11.5%의 조건을 융자해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그러나 박의원이 신생병원장으로부터 대출알선
사례금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아는바 없다고 말하고 이 대출은 병원건물을
담보로 잡아 담보물건도 충분하며 대출 절차상 아무 하자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검찰에 따르면 박의원은 신생병원장이 농협으로부터 5억원의 대출을
받도록 해주고 그 대가로 1,500만원의 사례금을 받은 혐의가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