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는 지난해보다 은행에서 새돈을 구하기가 어려워질 것 같다.
추석을 앞두고 한국은행 발권창구를 통해 은행에 풀린 돈이 지난해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 신권 2,078억...작년보다 1,000억 적어 ****
8일 한은에 따르면 추석을 10일 앞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신권으로
은행에 내준 돈은 2,0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을 앞둔 10일전부터 같은 기간동안에 한은창구를 통해
나간 3,187억원에 비하면 1,000억원정도가 모자라는 수준이다.
한은은 지난해의 경우 추석이 9월25일로 추석을 앞두고 군인(10일), 교육
공무원(17일), 금융기관(21일), 공무원 및 기업체(25일)등의 봉급 지급일이
있었기 때문에 봉급용 신권의 수요와 겹쳐 추석에도 시중에 새돈이 많았다고
지적하면서 올해는 추석이 14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지난해보다는 새돈이
적게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의 경우 추석 10일전부터 추석 하루전까지 모두 1조7,322억원의
새돈이 한은창구를 통해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