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까지 18억달러 가능 ***
극심한 노사분규에도 불구하고 올해 조선수출이 당초 목표를 훨씬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6일 상공부의 선박수출 현황과 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올해 조선수출
목표를 작년실적 17억6,3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인 17억5,300만달러로 책정
했다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중공업 등의 장기간 노사분규로 일부 공정차질이
예상돼 14억달러로 줄여 조정했었다.
*** 노사분규 타결후 생산성 급격히 향상돼 ***
그러나 노사분규가 진정되면서 16억달러로 재조정했었는데 노사분규가
타결된 이후 급속한 생산성향상으로 공정차질분의 만회가 가능해져 현재는
연말까지 재조정목표를 15%정도 초과한 18억4,060만3,000달러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수출의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은 노사분규로 야기된 현대중공업의
내년도 이월분 3억5,300만달러중 2억3,400만달러와 대우조선의 수상구조물
6,500만달러의 금년중 인도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 현대 30척, 대우 / 조공 각 11척, 삼성 4척 ***
상공부가 보는 올해 수출전망은 대형업체의 경우 <>현대 30척 109만
4,500톤, 5억6,833만5,000달러 <>대우 11척 93만7,100톤, 3억7,305만
9,000달러 (해상구조물 6,450만달러 포함 4억3,755만9,000달러) <>조공
11척 25만1,548톤, 2억1,692만9,000달러 (문제의 노르웨이 프로보선 4척
1,3,7,9월에 각각 인도) <>삼성 4척 22만5,200톤, 1억1,790만달러로 4대
조선사가 56척 250만8,348톤, 12억7,622만3,000달러등으로 조사됐다.
중형 조선소는 <>대동 11척 6,690톤, 3,862만9,000달러 <>대선 8척
1만6,045톤, 3,247만6,000달러 <>동해 2척 1만650톤, 1,600만2,000달러
<>인천 1척 8,500톤, 1,115만6,000달러 <>타코마 2척 (경비정) 2,459만
6,000달러 <>기타 3척 537톤, 227만5,000달러등 27척 4만2,422톤, 1억
2,513만4,000달러 등이다.
*** 노사분규 재개되면 공권력투입등 강경대처 ***
상공부는 조선수출을 이같이 늘리기 위해 단기대책으로 <>불법 노동운동
으로 야기되는 조업중단사태가 발생할 경우 공권력 즉각 투입 <>노사분규에
따른 공정차질분의 만회와 공기단축 독려 <>생산성향상 노력강화와 함께
잔업및 휴일근무 확대등으로 사별 수출목표를 초과하는 선에서 달성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장기대책으로는 <>조선공업협회에 임금공동교섭위원회를 설치, 임금
인상 수준과 임금구조/교섭시기등의 사전협의로 노사분규에 사용자들이
공동대처토록 하고 <>국내업계의 콘소시움 형성에 의한 공동수주 확대와
선별수주로 선가를 인상하면서 값싼 가격의 수주와 과당경쟁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며 <>계획조선물량 확대와 국적취득부 조건부 나용선의
국내건조를 허용, 국내선 수요에 의한 안정적 조업물량 확보로 수출선의
수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