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대 대목인 추석을 앞두고도 남대문 동대문시장등 재래시장의
의류상가 경기가 풀리지 않고 있다.
4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추석을 10여일 앞둔 이날현재 비수기인 여름철
보다는 지방상인들 중심으로 매기가 활기를 띠고 있으나 대부분의
상인들은 이번 추석에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값 10~15% 올라 추석경기 퇴조 ***
대부분의 상인들은 지난달말을 전후해 여름재고상품세일을 끝마치고
가을신상품을 내놓았으나 추석이 지난해보다 크게 앞당겨져 늦여름 날씨가
지속, 가을의류에 대한 수요가 신통치 않은데다 소득수준향상으로
백화점등의 고급브랜드쪽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어 재래시장의 추석경기는
점차 퇴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제조업체의 인건비상승으로 의류가격이 전반적으로 10~15%정도
올라 재래시장의류의 "싼맛"에 대한 메리트도 크게 상실, 재래시장
의류상가의 경기는 더욱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재래시장공급에 의존하고 있는 중소메이커들은 추석을
겨냥한 가을상품의 생산량 자체를 줄이고 있으며 서서히 겨울상품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