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10월 이례적으로 개최하는 공산당 중앙위 제 5차 전체회의
(5중전회)에서 그동안 개혁파인 조자양 전 당총서기가 도입했던 각종 시장
경제체제위주의 경제개혁 시책들을 제거하고 80년대 이전의 통제경제 체계로
전면 원상복귀토록 할 것이라고 4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보도
했다.
이 신문은 북경의 경제소식통을 인용, 오는 5중전회 개최의 주요목표는
''경제문제들에 관한 당의 생각을 통일시키는데 있다'' 고 전하면서 따라서
조자양이 1980 년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도입했던 자유시장경제조치들은
거의 철폐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트지는 따라서 향후 중국의 경제정책을 지금까지 장려돼온 개인기업
이나 향진기업들에 대한 특혜정책과 중국의 동남부 해안지방에 지정됐던
경제개방구지역들에 대한 수출촉진 우대조치들은 대폭 삭감되고 국영기업
등 공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장려책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