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계가 내수시장 확장과 수출 경쟁력 유지를 겨냥해 기존모델의
디자인을 다양화하고 성능을 보완하는 모델개량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산업, 대우자동차등 완성차
3사는 국내외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비자들의 자동차 수요 성향이 다각
화되면서 모델 다양화의 필요성이 높아감에 따라 신차종 개발과 병행해
기존 모델의 외관디자인 설계를 변경하거나 엔진출력등을 보강, 상품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현대/ 소나타 3,000cc 개발 ***
현대자동차는 기존 모델인 소나타의 수출경쟁력을 보강하기 위해 수출용
소나타의 엔진을 기존 2,000cc와 2,400cc외에 새로 개발한 3,000cc 엔진
으로 다양화해 올 연말부터 미국시장에서 시판할 예정이다.
현대는 또 프레스토의 외관설계를 3도어 쿠페식으로 전면 개편한 SLC카를
개발, 내년초 국내외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
*** 대우, 새로운 로얄 시리즈 내놓기로 ***
대우자동차는 내년 하반기에 새로 시판할 중/대형차 J카의 개발에 맞춰
10여년이상 국내 대형차 시장을 지배해온 레코드 로얄시리즈의 디자인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변경하고 엔진성능을 보강한 새로운 로얄시리즈 개발을
추진중이다.
기아산업은 프라이드의 수출 모델을 올해 말 미국 현지판매분부터 전자제
어식 연료분사엔진으로 개체한후 내년에는 내수용 제품에도 전자제어식 연료
분사엔진을 적용할 예정이다.
*** 기아 신형 캐피탈 개발 ***
기아는 이와함께 캐피탈의 엔진을 신형 DOHC 엔진으로 교체한 신모델도
올해 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