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가 오름세를 지속하자 주식매입과 직결된 고객예탁금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기성자금인 BMF와 환매채는 감소세를 나타내 대기성
자금의 주식매입참여 현상이 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변자금 총 4조4,400억 ***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25개
증권사에 맡긴 고객예탁금은 모두 2조109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19일의 1조5,049억원 대비 1주일여만에 3,88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하루평균 500억-600억원씩이 새로 주식을 사기 위해 몰려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BMF / 환매채 감소 뚜렷 ***
반면 대기성자금으로 분류되는 BMF와 환매채는 이날 현재 1조6,641억원과
7,599억원을 각각 나타내 19일 대비 718억원및 302억원씨기 각각 줄어들었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주식매수기회를 관망하면서 BMF 환매채
등에 머물러 있던 대기성자금이 장세의 오름세진입과 함께 주식매입자금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주식을 사기위해 새로 유입되는 자금도 대폭 늘어 이날 현재
고객예탁금 BMF 환매채등을 합한 총 증시주변자금규모는 모두 4조4,349억원에
이르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신규자금의 유입과 대기성자금의 주식매수자금으로의 전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향후장세를 낙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이에 힘입어 당분간 주가오름세가 이어질 공산이 큰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