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최대수출시장인 대만에 대한 사과및 배수출물량이 지난해의 1만1,100톤
보다 6.8% 가 증가한 1만1,850톤으로 결정돼 과일 수출업계및 과수농가가
다소 도움을 받게 됐다.
2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한국과 대만정부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대북
에서 열린 과일교역회담을 통해 오는 9월부터 내년 8월사이에 구상무역방식을
통해 사과 5,500톤과 배 2,750톤을 대만에 수출하고 이에 상응하는 금액의
대만산 바나나 (약 2만여톤)을 수입키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이와는 별도로 89년산 사과의 대 대만수출쿼터를 3,600톤으로
합의했다.
이같은 물량은 구상무역의 경우 작년보다 10% (사과 500톤, 배 250톤)가
증가한 것이고 사과수출쿼터는 작년과 같은 양으로서 전체 수출물량기준으로
는 작년보다 6.8% 가 증가한 것이다.
한편 한국산 과일수출시기는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대만산 바나나수입은
9월부터 내년 8월말까지로 결정했는데 대만측의 요청에 따라 9월말까지
바나나 5,000-6,000톤상당을 앞당겨 수입키로 했다.
과일 수출물량재정은 지난해와 같이 농림수산식품수출조합이, 바나나 수입
은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맡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