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정성은 조만간 자문기관인 전기통신기술심의회의 전문위원회를
열고 고화질(HD)TV의 주사선국제규격 통일을 위해 공통화면방식을 채택할
방침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공통화면방식이란 세계각국의 TV주사선(유효주사선을)을 공통화시켜
시청자들이 어떤나라에서 만들어진 영상이라도 선명하게 볼수있는
HDTV방식이다.
공통화면방식이 국제적인 공인을 받게되면 현재 HDTV수상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전메이커들은 관련기기의 설계를 일부분 변경시켜야 하지만
HDTV의 상업화는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 10월 CCIR서 캐나다/호주와 공동제안 ***
우정성은 주사선의 수를 1,080개로 하는 것을 조건으로 호주 캐나다등과
함께 공통화면방식을 공동제안, 10월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국제무선통신
자문위원회(CCIR)등을 통해 미국 유럽에 공동보조를 호소할 방침이다.
CCIR는 내년5월 4년마다 개최되는 정기총회에서 HDTV규격에 관한 국제
권고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권고안이 채택될 경우 CCIR가맹국들은 기본적으로 이안에 따라야할
의무를 갖게 된다.
HDTV의 주사선수는 기존TV의 두배이상으로 보다 조밀하고 선명한
화면을 얻을수 있다.
주사선의 8%는 음성및 데이터에 사용되기 때문에 화면에는 사용되지
않는다. 이번에 일본의 통일규격을 설정하고자 하는 주사선은 음성및
데이터용 주사선을 제외한 화면용 주사선(유효주사선)이다.
유효주사선의 규격이 통일되면 <>촬영된 영상소프트가 다른 기종간에
교환된다 하더라도 화면의 질저하를 방지할수 있으며 <>화상의 구성단위
가 정사각형으로 되어 컴퓨터그래픽을 묘사할때 화면의 변형이 없고
의학 건축등 고도기술의 영상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공동화면방식은 이미 호주와 캐나다가 제안했던 것으로 일본은 이방식이
각국의 동의를 얻어내기 쉽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HDTV개발에 뒤늦게 뛰어든 미국이 규격통일시기를 늦추려하고
있고 유럽에서도 프랑스 네덜란드등이 공통화면방식을 지지하지 않고
있어 일본은 공통화면 방식이 규제규격으로 채택될 때까지 이들국가들을
설득시키는데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