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산업이 너무 플라스틱및 프레스금형에만 치중돼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형산업이 설비투자가 적게들고 기술축적이 낮아도
되는 플라스틱및 프레스금형분야에만 너무 몰려 주요기계부품분야인
주조금형 다이캐스팅금형 단조금형 고무금형과 특수분야인 유리금형
분말야금형 요업금형등은 지나치게 외면당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금형업체는 모두 1,2001개사로 이 가운데 상진정공등
588개사가 프레스업체이고 명성등 527개사가 플라스틱금형 업체로 이
2가지 분야가 전체의 88.6%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대해 분먈야금형분야는 태평양야금등 9개사에 불과하며 요업금형도
한국금형등 4개사뿐이어서 이들분야는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밖에 주조금형 단조금형 다이캐스팅금형등도 각분야별로 10-30개사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같이 금형산업이 플라스틱및 프레스쪽에 치중되고 있는 것은 이와
관련된 전자부품금형의 수요가 급증한데도 원인이 있으나 주단조 분말야금
오업금형등의 경우 설비자금이 더 드는데다 이 분야는 기술인력도 매우
부족하기때문이다.
금형업계의 기술인력 2만3,000명가운데 2만명이상이 플라스틱및
프레스금형분야에 종사하고 있어 기타금형분야는 기술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는 기계부품금형분야에 투자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우선
자금지원혜택을 주는 한편 공업고등학교에 금형과를 설치하고 서독
일본등 선진기술자초청을 통한 기술연구를 보다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