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들어서도 수출이 부진하다.
*** 작년비 0.8% 증가 그쳐 ***
22일 무협에 따르면 8월들어 19일 현재 수출 (통관기준)은 24억3,000만달러
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달 들어서면서 수출증가율이 지난 1월의 10.9%, 3월의 11.2%, 6월의 7.0%
등에 비해 오히려 큰 폭으로 줄고 있다.
수출증가율 0.8%는 지난 86년이후 월별증가율로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신용장내도액은 이 기간동안 21억8,000만달러로 전년도 대비 15.7%
늘어나 앞으로 수출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7월중 수출은 52억5,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늘어나는데 그쳤다.
7월중 수출증가율 0.9%도 올해 월평균수출증가율 5.8%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
*** 자동차 62% 줄고 대미/유럽 부진 ***
7월중 수출부진이 심각했던 것은 자동차수출이 1억2,9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2.1% 감소한 것을 비롯 신발 (15.8% 감소)등 주력상품의 수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감소가 두드러져 1-7월중 대미
무역흑자는 26억6,9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8% 감소했고 서독과
유럽에 대한 흑자도 작년의 절반수준에도 못 미치는 3억5,900만달러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