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10일 청와대회담때 구체 논의 **
노태우대통령과 김종필공화당총재는 지난 7월10일 청와대회담때 보수노선
연합을 합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계개편을 추진한다는 원칙에 의견접근을
본것으로 알려졌다.
** 노선/정책연합 보수 통합 **
노-김회담에서는 정계개편의 구체적인 절차/시기등이 논의되지는 않았으나
<>좌경문제등에 대해 공동대처하고 <>이와같은 노선연합을 바탕으로
정책연합을 해나가며 <>장기적으로는 우익보수중심의 정계개편이
필요하다는데 원칙적인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공안정국 전교조문제 국회서 공조태세 **
민정당과 공화당은 이에따라 밀입북사건등 공안문제, 전교조문제및
국가보안법/안기부법개폐등에 있어 공동보조를 취해왔으며 앞으로
정기국회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정책연합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총재 모종제의...좌경문제에 공동대처 **
노-김회담에서는 이밖에도 원칙적인 수준에서 정계개편과 관련하여
내각책임제 개헌문제나 정당통합과 같은 문제들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합의나 진전은 없었으며 다만 김종필총재가 정계의 재편성을
가속화시키는 방안과 관련하여 모종의 제의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재측은 정계개편문제등에 대한 입장을 가까운 시일안에 밝히고
조대통령과 민정당에 대해 새로 모종의 제의나 요구를 할것을 구상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현재 개편구상 검토중...민정/공화당 **
현재 민정당과 공화당등이 은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개편구상은 <>금년
정기국회에서 정책연합을 확실히 하고 <>내년 지방자치제선거때
연합공천등으로 정치연합을 시도하며 <>이것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에는
합당등 정당통합의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식통은 "내년 지자제선거에서는 정당연합공천등 정계개편의 계기가
나타날 것이며 그후 연정등의 과정을 거쳐 정당간에 통합의 구체적인
절차들이 협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정계개편에선 민정당뿐 아니라 공화당내에서도 이해에 따른
여러가지 견해차이가 노출되고 있으며 평민/민주당등의 반응도 주목돼
정계개편작업의 추진과정에서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