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의 사업비지출 증가세가 보험료등 각종 수입신장률을 크게
앞지르고 있으며 특히 삼성, 교보 등 대형사 일수록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
져 계약자 자산관리의 문제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89회계연도 (89. 4-90.3) 들어 지난 7월말까지
4개월동안 6개 주요 생보사가 모집인수당, 임직원급여등 회사경영을 위해
지출한 사업비는 4,040억원에 달해 전회계연도 같은 기간의 3,089억보다
30.8% (915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교기간중 <> 보험료수입이 2조8,320억원에서 3조1,623억원으로
11.7% (3,303억원) <> 주식등 각종 투자수입이 6,468억원에서 6,948억원
으로 7.4%(480억원) 증가하는데 그친 것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 삼성/교보등 대형사 일수록커 소형사보다 경영효율성 떨어져 ***
회사별 사업비규모를 보면 <> 최근 상호를 변경한 삼성생명이 1,447억원
을 기록해 전년도 동기의 1,061억원보다 36.4%(386억원)나 격증, 보험료
수입 증가율 (18.1%) 과 투자수입 심장률 (9%) 의 2-4배에 달했다.
또 <> 대한교육보험은 616억원에서 836억원으로 35.7% <> 대한생명은
626억원에서 823억원으로 31.5% 가 각각 증가함으로써 ''규모의 경제'' 효과
를 누려야 할 대형사들이 제일생명 (23.9% 증가), 동아생명 (22.4%), 흥국
생명 (11.2%) 등 소형사들 보다 오히려 경영효율성이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현상은 생보시장개방에 따라 대형사를 중심으로 경쟁이 날로
격화되면서 인력유출방지를 위한 임금 및 모집인수당 인상과 상호변경을
비롯한 부대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