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수지흑자폭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 지출 81% 늘고 수입은 고작 4.8% 증가 ***
15일 교통부및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동안 우리나라의
관광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난 2억7,809만2,000달러에
그쳤으나 관광지출은 81.6% 증가한 2억2,642만달러를 나타내 관광 흑자폭이
5,167만2,000달러로 지난해 7월의 1억4,632만달러보다 약 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7월까지의 흑자누적액도 6억2,933만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2,243만9,000달러의 절반수준에 머물렀다.
*** 출국자 늘고 입국자는 증가추세 둔화 ***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출국내국인이 크게 늘어난데다 1인당 관광경비도
증가추세인데 비해 외국인의 국내입국자는 그 증가추세가 둔화되고 있을뿐
아니라 지출도 알뜰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7개월동안 출국내국인은 66만5,575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3.8%
증가했으며 입국외국인은 154만2,497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1% 늘어났다.
*** 출국내국인 1인당 관광경비 2,114달러 ***
1인당 관광경비는 출국내국인은 2,114달러로 88년평균 1,867달러보다
13% 증가했으나 입국외국인은 1,320달러로 88년의 1,395달러보다 오히려 5%
감소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안에 월간 관광수지가
적자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아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