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들의 개학을 1주일 앞둔 14일 현재까지도 전교조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2학기 학교수업이 큰 차질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문교부는 전교조 가입교사들의 파면 해임 직권면직등 중징계조치로
인해 생긴 빈자리들을 이번주 안으로 신규발령 정기인사 전보등을 통해
충원함으로써 2학기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해 줄것을 각시도교위에
촉구하고 있으나 아직 시도교위별로 징계작업이 마무리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더 필요한데다 교원들의 수급문제에 있어서도 시/도간에 큰
불균형을 보이고 있어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다.
그러나 문교부는 이번주안에 전교조가입교사에 대한 징계작업을 최대한
서두를 것을 강력히 지시하는 한편 전교조가입교사가 많은 학교의
학교장에 대해서는 문책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금주중에 전교조가입교사들에 대한 대량의 중징계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교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교조사태와 관련 파면 154명 해임 427명,
직권면직 193명등 774명의 교사가 교단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교조탈퇴자는 총가입자의 84.3%인 1만603명으로 아직까지 노조에
잔류하고 있는 교사는 1,206명이며 직위해제를 당한 783명을 포함,
1,980명이 징계위에 회부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