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현재 평균 60%에 머무르고 있는 6대도시의 하수처리능력을
오는 96년까지 선진국수준인 10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5일 건설부가 마련한 6대도시 하수도보급률향상대책에 따르면 1,921만명의
인구를 포용하고 있는 6대도시의 하루 하수발생량은 614만1,000톤에 이르고
있으나 하수처리능력은 369만톤으로 60%에 그치고 있다는 것.
특히 하수처리시설이 서울위주로 건설돼 서울의 하수처리능력은 93.8%를
기록하고 있으나 대전은 42.1%, 대구 28.2%, 부산 24.3%에 머무르고 있으며
인천과 광주는 하수처리장이 한곳도 없어 하수처리능력이 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건설부는 올해부터 지방세로 이전된 담배소비세수입금을
하수처리장건설에 우선투자토록 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하여 하수도재원을
확보, 하수처리장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