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5일까지 만기도래하는 투자신탁회사와 증권회사 보유통화
조절용 채권에 대해서는 전액 현금상환키로 했다.
**** 한전주 상장전후 주가급락 방지위해 ****
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는 오는 10일의 한전주 상장을 전후한
주가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위해 투신사와 증권사들의 주식매입 여력을 넓혀
주기 위한 것이다.
투신사와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통화채 가운데 오는 15일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은 2,500억-3,000억원으로 이를 모두 현금으로 상환할 경우
주가를 지지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상장후 1개월안에 집중 매도될 전망...물량압박 가중 ****
오는 10일 한전주가 상장되면 즉시 증시에 내다팔 수 있는 물량은 전체
매각주식의 22.1%인 2,817만주에 달하며 이중 20-30%가 상장후 1개월안에
집중 매도될 전망이어서 증시에 적잖은 물량압박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이달 상반월중의 증시동향을 지켜본 후 한전주 상장이 예상외로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쳐 주가가 급격하게 흔들릴 경우 하반월에도 만기도래
하는 투신사와 증권사 보유 통화채를 전액 또는 부분적으로 현금상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들의 보유 통화채중 오는 하반월에 만기도래하는 물량은 상반월과 비슷한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