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최초의 경제특구가 될 나홋카의 개발에 한국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말케비치소련연방상의회장은 31일 하오 (이하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소련은 소련경제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극동지역 무역항인 나홋카를 경제
특구로 설정키로 원칙적인 결정을 해놓았다고 밝히고 한국기업계 대표들을
나홋카 경제특구개발을 위해 초청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 " 한국측 구체안 제시하면 적극 협력 " ... 소상의 회장 ***
말케비치 회장은 외국업체들을 나홋카 개발계획에 참여시키기 위한 구체적
인 조건들은 아직 입안되지 않았다면서 한국측이 좋은 구체적 개발 방안
을 제시하면 이를 연구, 한국기업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말케비치 회장은 이날 상오 열린 제1차 한소경제합동회의 개최 인사말에서
도 한,소 양국은 극동지역과 시베리아에서 협력할 수 있으며 특히 경제특구
가능성이 큰 나홋카에 한국측이 관심을 보이면 크게 환영할 것이라고 언급
했다.
나홋카는 제2차 세계대전이후 급격히 성장한 무역항으로 일본/홍콩/싱가
포르/인도와 연결되는 국제항로가 있고 지금도 항구확장이 계속되고 있는데
인근에 석탄등 광산자원과 관광자원등을 보유하고 있어 여러분야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