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테헤란 무역박람회 참가 계획 ***
종합상사를 중심으로한 직물수출업계가 이란시장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시장을 직수출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업계의
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를 반영, 오는 9월 중순부터 테헤란에서 개최될 국제무역박람회에 국내
직물상사들이 대거 참여계획을 수립, 선경, 대우, 효성물산, 삼성물산,
코오롱상사등 직물수출 상사가 일제히 상담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업계는 최근 이란내의 정치상황으로 미루어 앞으로 직물분야의 대이란 수출
여력이 급격히 팽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대이란진출을 위한 교두보
로써 테헤란무역박람회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란측은 현재 봉제품에 대해서는 일체의 수입을 추진하지 않고 있으나
직물류에 대해서는 국가 계획 단위로 일괄 구매하는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
때문에 국산 직물류에 대한 이미지제고 여부가 이란측의 오더물량 확보에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 직물업계는 갑을, 성안섬유, 동국무역등 몇몇 업체들이 이란측
의 국가단위 오더를 수주하는 형태 이외에 대부분 직물업계들의 두바이를
통한 간접수출이 주종을 이뤄 왔으나 최근 이란의 정치적 분위기 완화와
더불어 국내 직물업계가 다각적인 형태의 전략구사로 직교역 확대의 길을
열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국내 직물업계의 대이란 수출은 이란측의 엄격한 제한조치 이외에
리스크에 따른 국내업계의 기피현상이 겹쳐 극히 저조한 상태에 있는데 이란
측이 결제사항등에 확실하게 신용의사를 표명할 경우 국내 직물업계의 대
이란시장 진출은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국내 직물업계는 두바이 직물전시회등을 통한 홍보노력으로 이란측
으로부터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번의
테헤란박람회 참여업체들이 최대한의 관심을 배려 대이란시장 진출의 주도권
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